겨울이 다가오는데 유럽 곳곳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는 내년 3월까지 유럽에서 사망자가 70만 명 더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조수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어서 오세요. <br /> <br />지난해 봄 1차 확산 때는 이탈리아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는데, 이번 '4차 유행'의 최대 피해국들은 어딥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팬데믹 발생 이후 전례가 없는 수준으로 최근 확진자가 늘어난 국가는 네덜란드와 독일입니다. <br /> <br />두 나라 모두 신규 환자 그래프를 보면 지난 한 달 기간에 매우 가파른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은 지난 18일 하루 확진자가 6만4천 명을 넘어서며 최다를 기록했고, 네덜란드도 같은 날 2만3천 명을 넘기며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독일은 며칠간 감소세를 보여 22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4만4백여 명으로 줄었지만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,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네덜란드는 연일 2만 명을 넘어서며 22일에도 2만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네덜란드는 급기야 코로나 환자들을 독일 병원으로 이송하기 시작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 시스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인데요. <br /> <br />네덜란드 보건당국은 현지 시간 23일 한 환자가 로테르담에서 240㎞ 떨어진 독일 보훔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다른 환자도 추가로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몇 주 사이 네덜란드 병원을 찾은 코로나 환자는 지난 5월 이래 가장 많은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22일 기준 네덜란드 내 중환자실 병상 천50개 가운데 470개를 코로나 환자가 사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2주 전부터 정부가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했지만 빠르게 번지는 코로나 확산세를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입원 환자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비상이 걸렸는데요. <br /> <br />독일 병원들은 네덜란드에서 오는 환자들을 위해 20개의 병상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올가을 코로나 확산이 유럽 지역에 집중되는 양상인데, 세계보건기구 WHO도 우려를 나타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현재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50만 명인데요. <br /> <br />WHO 유럽 사무소는 현 추세를 고려하면 내년 3월까지 유럽의 누적 사망자가 22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12408451580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