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글 직원들도 백신 의무화 반발…추수감사절 확산 걱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정부의 백신 의무화 강제를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 직원들까지 의무화 조치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플로리다주는 아예 백신 의무화 금지를 법으로 정했습니다.<br /><br />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내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연방 정부의 백신 의무화 조치에 대한 공무원과 민간기업 직원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 직원들이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최소 600명 이상의 구글 직원들은 서명한 성명서를 통해 회사 경영진에 백신 의무화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백신 의무화는 심각한 결함이 있는 강압적인 정책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은 사무실에 돌아오지 못하고,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는 게 구글의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백신 의무화 금지를 법으로 정한 주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인 공화당이 장악한 플로리다주가 연방 정부의 방역 조치에 반기를 들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백신 의무화 금지를 법제화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법은 '기업이 고용 조건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요구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것'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플로리다주는 지난 8월 학교 내 마스크 의무화 금지 명령을 어긴 교육청에 자금 지원을 보류했고, 지난달엔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한 카운티에 350만 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공무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데 이어 내년 1월 4일까지 100인 이상 기업들에 백신 접종 또는 코로나 정기 검사를 의무화할 것을 명령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주 정부와 기업이 접종 의무화 명령의 효력을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, 1심에 이어 연방 항소법원도 이를 인용해 이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