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다음 달 9일부터 이틀간 화상으로 열립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우리나라 등 110개 나라를 초청했는데 중국은 초청하지 않고 타이완을 초청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다음 달 9일부터 이틀간 회상으로 열립니다. <br /> <br />미 국무부는 홈페이지에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한 110개 나라를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중국은 초청받지 못한 반면 타이완은 초청받은 점입니다. <br /> <br />세계 패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은 타이완 문제를 둘러싸고도 강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FP통신은 미국이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타이완을 초청한 것은 중국의 강한 분노를 각오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번째로 눈길을 끄는 것은 터키의 배제입니다. <br /> <br />터키는 미국과 같이 나토,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지만 초청국 명단에서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세 번째로 관심을 모으는 것은 브라질이 초청국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. <br /> <br />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권위주의적인 성향의 지도자로 유명합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, 인도, 파키스탄, 인도네시아, 말레이시아 등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동 국가 가운데는 이스라엘과 이라크만 초청됐고, 미국의 전통적인 동맹인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, 요르단, 카타르 등은 배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연합, EU와 인권문제 등에서 갈등을 빚어온 폴란드는 초청받았지만 강경한 민족주의 노선을 견지해온 헝가리는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를 규합해 권위주의 체제에 맞서겠다는 취지의 행사입니다. <br /> <br />이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의 세력 확장에 맞서 동맹과 파트너를 규합하고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국무부는 "권위주의에 대항하고, 부패에 맞서 싸우며, 인권 존중을 증진한다"는 세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 (wb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12418485273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