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수도권 첫 900명대 확진…병상 부족도 현실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적으로 역대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, 비수도권에서도 처음 1천명에 육박하는 최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가운데 비수도권 곳곳도 병상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4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,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신규 확진자는 모두 963명.<br /><br />비수도권에서 9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건 작년 1월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충남과 부산이 각각 291명과 118명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, 경남 87명, 대구 78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충남의 경우 천안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전체 신규 확진자 291명 가운데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천안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입니다.<br /><br />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가 벌써 300명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신도 427명이 마을을 형성해 살고 있는데, 마을 주민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셈입니다.<br /><br />또 확진자의 90% 이상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서울과 대전, 제주 등에서도 천안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부산도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집단감염이 6곳에서나 발생했고, 기존 집단감염에서 확산된 사례도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 지역 자치단체들은 4차 대유행 양상처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어지는 확산의 연결고리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 병상 부족도 현상도 심화했습니다.<br /><br />대전의 경우 위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이미 가득 찬 상황이고, 광주도 중증 병상이 90% 이상 가동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