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신변보호' 여성 살해범…35살 김병찬 신상공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35살, 이름은 김병찬입니다.<br /><br />부실 대응 논란은 여전하지만 경찰은 범죄예방 효과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1986년생 만 35세에, 이름은 김병찬입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출석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김병찬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범행을 일체 시인하고 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"며 "신상 공개로 얻는 범죄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했다"고 공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일 김병찬은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데이트폭력으로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 결과, 범행을 미리 계획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범행 전날 김병찬은 부산에서 상경해 서울 중구의 한 아웃렛에서 모자를 구입해 착용하고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했습니다.<br /><br />김병찬은 다음날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피해자의 차량을 확인해 복도에서 피해자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는 경찰로부터 받은 스마트워치로 두차례 긴급 호출을 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에서 김병찬은 스마트워치에서 경찰관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흥분해 피해자를 흉기로 찔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피의자 신상 공개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