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강원도 춘천에서 1톤 짜리 냉동탑차가 상수도 점검 작업을 하던 현장을 덮치면서, 작업자 세 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신호수가 신호를 보냈는데도 막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톤 냉동탑차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. <br> <br>다른 1톤 트럭은 인도와 차로 사이에 걸쳐 있고, 도로엔 차량 파편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. <br> <br>강원 춘천시의 도로에서 사고가 난 건 오전 11시 9분쯤. <br> <br>29살 박모 씨가 몰던 1톤 냉동탑차가 도롯가에 서있던 1톤 트럭과 작업 중이던 인부들을 덮쳤습니다. <br> <br>인부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, 박 씨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(작업하던 인부는) 총 3분이시고요, (냉동탑차가) 속도를 하나도 안 줄이고 부딪힌 거죠." <br> <br>인부들은 도로에 매설된 상수도 밸브 점검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작업 지점 20미터 앞에 공사를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신호를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신호수는 가까스로 냉동탑차를 피해 다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공사업체 관계자] <br>"신호수를 세워두고 했는데, 그 차가 그냥 밀고 들어온 거죠. 스키드 마크 하나도 없잖아요. 여기에. 신호수는 살았어요." <br> <br>경찰은 박 씨가 신호수를 무시하고 공사 트럭과 인부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. 음주운전을 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민석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