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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00억어치 코카인 밀반입 적발…배달 사고 가능성

2021-11-24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부산에 도착한 아보카도 수입 컨테이너에서 코카인이 무더기로 적발됐는데요. <br> <br>무려 1천3백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었습니다. <br> <br>우리나라가 최종 목적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아보카도 상자가 가득한 컨테이너. <br> <br>상자 뒤에서 커다란 포대 자루들이 나옵니다. <br> <br>여러 겹으로 된 포장을 뜯어보니 하얀색 가루가 나옵니다. <br> <br>마약인 코카인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단단하게 묶었네요. 이게 아마 방수까지 했을 거예요. 가루 떨어진다. 진공 포장이네." <br> <br>적발된 코카인은 400kg, <br> <br>1kg씩 포장된 상태로 8개 포대 자루에 50개씩, 4백 개가 담겨 있었습니다. <br> <br>1천3백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기존 국내 최대 코카인 밀수량보다 4배나 많습니다. <br> <br>시가로도 1천4백억 원이 넘습니다. <br><br>코카인을 실은 컨테이너는 지난 9월 페루에서 출발한 뒤, 에콰도르와 과테말라, 멕시코, 일본 등을 거쳐 지난달 24일 부산신항에 도착했습니다. <br><br>수입 아보카도를 검역하던 검역 대행업체 직원이 발견해 세관에 신고하면서 밀반입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미국 마약단속국 등과 공조해 수입, 수출 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벌인 검찰은 코카인의 최종 목적지가 우리나라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습니다. <br> <br>수입 아보카도의 경우 우리나라에선 필수 검역대상인데, 코카인이 든 포대자루는 컨테이너를 열자마자 보이는 곳에 뒀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함께 발견된 위치추적기의 배터리 수명도 최대 13일이어서 경유지였던 중남미 국가들이 코카인의 목적지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검찰 관계자는 "밀반입에 관련된 인물이 국내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검찰은 수사를 종결하고 압수한 코카인을 모두 폐기처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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