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하는 등 '윗선'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장동 사업 초기 자금의 대출을 주선했던 브로커도 소환했는데,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연루된 부산저축은행 비리 부실수사 의혹으로까지 수사 범위가 커지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임승민 전 성남시장 비서실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황급히 검찰청사를 빠져나옵니다. <br /> <br />임승민 전 실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4년 7월부터 2년 가까이 이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측근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대장동 사업 결재 과정이나 이재명 후보의 관여 정도, 세부 내용에 대한 보고 여부 등의 질문에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임승민 / 전 성남시장 비서실장 : (이재명 후보는 진짜 대장동 사업 세부 내용을 몰랐던 거예요? 오늘 첫 조사 받으셨는데 간단하게 한 말씀만….) 특별하게 드릴 말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은 임 전 실장을 상대로 성남시가 대장동 사업에 어느 정도로 관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임 전 실장은 이 후보가 최종 결재한 대장동 사업 문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결재 과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여러 차례 성남시청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한 뒤 실무자급이 아닌 이 후보의 측근이자 당시 시청 고위직을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본격적인 '윗선' 수사의 신호탄이자, 이 후보의 관여 여부까지 파헤치겠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또, 대장동 사업 초기 자금이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연루된 부산저축은행 대출 문제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대장동 사업 초기 세력이 부산저축은행에서 1,155억 원을 대출받도록 알선하고, 10억 원 넘게 챙긴 브로커 조 모 씨를 지난 18일에 이어,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모 씨 /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 : (부산저축은행 수사하던 과정들은 물어봤나요? 예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시절에 윤석열 과장의 봐주기 수사가 있었어요?) ….] <br /> <br />하루 전에는 조 씨에게 대출 알선 대가로 돈을 건넨 대장동 사업 초기 시행사 대표 이 모 씨 역시 재소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씨는 지난 2011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철희 (woo7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12500073188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