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, 경찰청장 독도 방문에 '대응팀' 가동…과민반응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집권당이 최근 우리나라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대응조치를 검토할 팀을 가동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이 문제를 트집 삼아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기자회견까지 무산시키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독도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 갈등이 더 첨예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트집 삼아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기자회견을 거부했던 일본.<br /><br />외교적 결례 논란까지 일으켰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추가 대응 계획까지 세우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집권 자민당이 김 청장의 독도 방문에 맞서 취할 조치를 검토할 별도의 팀을 만들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이번 결정은 자민당 내 정책 입안 조직인 외교부회와 외교조사회가 합동 회의를 한 끝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자민당은 향후 대항 조치를 검토, 정리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에게 제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검토될 구체적인 조치로는 국제사법재판소, ICJ 제소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그간 독도를 '다케시마'라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해 왔는데, ICJ 제소를 통해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국제사회에 분쟁 지역으로 인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일본은 이러한 왜곡된 내용의 교과서 배포를 허용하거나 공개 전시회를 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역사적, 지리적, 국제법적으로 한국의 영토인 독도를 경찰청장이 방문해 경비대 활동을 점검한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.<br /><br />따라서 일본이 대응조치 팀을 거쳐 실제 후속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 정부도 가만히 지켜볼 수만도 없어 독도를 둘러싼 양국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