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로 2년 만에 김장나눔…"어려운데 감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겨울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지원이 줄면서 사회복지시설의 어려움이 큽니다.<br /><br />특히나 올해는 김장을 앞두고 배추가격도 크게 올라 걱정이 많은데요.<br /><br />경북지역 여성 농업인들이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나눔 실천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북의 여성농업인들이 도청 앞마당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10여 명씩 자리를 잡은 이들은 탁자에 쌓인 절인 배춧속을 정성스레 양념으로 채웁니다.<br /><br />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분주히 손길을 놀리느라 추위도 잊었습니다.<br /><br />3시간 남짓, 수천 포기의 김장김치가 완성됐습니다.<br /><br />정성스레 담근 3,000포기의 김장김치는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바로 전달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김장 나눔 행사는 2년 만에 열린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다시 확진자 수가 늘어난데다 타지역에서 김장을 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행사에 대한 부담도 컸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방역에 가장 큰 신경을 쏟았습니다.<br /><br /> "좀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김장 행사를 해서 도움이 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행사를 했습니다. 다만 코로나가 엄중한 시기기 때문에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…"<br /><br /> "전부 다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서 같이 참여토록 말씀드렸고, 지금도 마스크 벗지 않도록 철저하게…"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로 주변의 관심과 지원이 줄면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사회복지시설들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올해는 배추 작황이 나빠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도 평년 대비 50% 가까이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 "2년 동안은 저희가 자체적으로 김장을 하고 김치를 준비해서 저희 복지시설 장애인 분들과 나누었는데 이런 행사가 주어지니까 참<br />기쁘고 앞으로도 계속됐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