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고소득이나 전문직 등 '상위 1%'만 가입할 수 있다'는 소개팅앱 '골드스푼'을 해킹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검거된 범인 역시 이 소개팅앱의 회원이었는데, 25억 원의 가상자산을 주지 않으면 13만 명의 회원 자료를 유포하겠다며 협박했습니다. <br />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 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'전문직 검증! 고급차 검증! 고액 자산 검증!'<br /><br /> '자격을 갖춘 남녀의 만남. 골드스푼.'<br /><br /> 능력있는 남녀의 만남을 주선한다고 광고하며 13만 명의 회원을 끌어모은 한 소개팅 어플입니다.<br /><br /> 가입을 위해서는 일단 얼굴 사진을 올리고, 직업이나 자산을 증명하는 자격증명서나 아파트 등기부등본까지 제출해야 합니다. <br /><br /> 회원 상당수가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로 알려졌는데, 이 소개팅 앱이 지난 9월 말 해킹됐습니다.<br /><br /> 피해업체가 즉각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경찰은 두 달 만인 지난 18일 범인을 붙잡았습니다. <br />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