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구독자 7,600만 명을 보유한 미국 유튜버가 기획한 진짜 '오징어 게임'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? <br> <br>권갑구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초록색 운동복을 입은 456명의 참가자가 운동장에 모였습니다. <br> <br>술래 인형이 360도로 목을 돌리고, <br> <br>[지미 도널드슨 / 유튜버]<br>초록 불. 빨간 불. (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.) <br> <br>살짝이라도 움직인 참가자의 몸에서 원격 장치가 터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팍, 팍, 팍 <br> <br>미국의 유명 유튜버 '미스터 비스트'가 23억 원을 들여 건설한 세트장에서 6가지 게임이 그대로 재현됐습니다. <br> <br>참가자들은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열심히 침을 발라가며 '달고나 뽑기'를 하고 진행자는 '딱지'를 한국말로 소개합니다. <br> <br>[지미 도널드슨 / 유튜버] <br>'딱지'를 할 겁니다. 파란색 딱지를 사용해 바닥에 있는 빨간색 딱지를 넘겨야 합니다. <br><br>줄다리기와 징검다리 게임 역시 그래픽 없이 실전으로 치러졌습니다. <br> <br>발판을 잘못 선택하면 높은 곳에서 스티로폼 속으로 빠지도록 했습니다. <br> <br>마지막 게임까지 살아남은 참가자는 총 6명. <br> <br>실제 '오징어 게임' 주인공 성기훈 캐릭터의 등 번호와 같은 456번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[참가자 456번] <br>기분 정말 좋습니다. 여기까지 온 게 축복인 거 같아요. <br><br>결승전은 '오징어 게임'이 아닌 음악이 끝나면 의자를 차지하는 사람만 살아남는 '의자 앉기 게임'으로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[지미 도널드슨 / 유튜버] <br>오징어 게임 할 줄 아는 사람 손 들어보세요. 거봐요. 그래서 '의자 앉기' 놀이를 하는 겁니다. 우린 한국인이 아니니까요. <br><br>최종 우승자는 79번으로 우승상금은 5억 4천만 원이나 됩니다. <br> <br>2등도 1200만 원을 받았고, '달고나 뽑기'에서 떨어진 참가자들도 240만 원씩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김미현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