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성추행 2차 피해를 호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 이예람 공군 중사의 부모와 만나 특검 요구를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성 폭력 추방의 날이자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을 맞은 오늘, 정치권에서는 여성 인권과 차별 금지에 관한 다양한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 직전!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성추행 2차 피해를 호소하다 세상을 떠난 고 이예람 공군 중사의 아버지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중사 아버지는 국방부의 부실수사로 책임자들이 전부 풀려났다며 특검을 요청했고, 문 대통령은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고 이예람 중사 아버지 : 꼭 처벌해 주십시오.]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SNS에 올린 글에서 여전히 폭력에 희생당하는 여성들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며 사건이 생길 때마다 반성하고 거울삼으며 제도를 정비해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권위 20주년 기념사에서는 20년 전 인권과 차별 금지에 관한 기본법을 제정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며 새로운 인권 규범의 필요를 역설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우리가 인권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서야 할 과제입니다.] <br /> <br />정치권에서도 여성 인권과 안전에 관한 공약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[심상정 / 정의당 대선 후보 : 저는 대통령이 되는 즉시 성폭력과 전면전에 나설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선 후보 : 성적 자기결정권을 위한 '비동의 강간죄 원칙'에 따라 성범죄를 엄벌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차별금지법 논의와 관련해, 더불어민주당은 정책위 주최로 토론회를 열었고 정의당은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'끝장 농성'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'스토킹 살인' 등 데이트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,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도 페미니즘 이슈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 우리 사회 모든 소수자와 약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, 배제를 금지하는 법안이 문재인 정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급물살을 타게 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나연수입니다.<br /><br />YTN 나연수 (soju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12523170976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