측근·전략통 전면배치 선대위 재편…머리는 검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 장악력을 높이며, 강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 후보 최측근을 사무총장에 임명했고, 기존 선대위 주요 인사들은 줄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요 당직자 총사퇴로 시작된 민주당의 인적 쇄신 작업이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당의 조직과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 이 후보의 최측근인 김영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의원은 이 후보의 대학 후배로 최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입니다.<br /><br />2017년 대선 경선 때도 이 후보를 도왔습니다.<br /><br />여당 사무총장에 재선 의원이 임명된 건 파격입니다.<br /><br /> "선대위 본부의 권한과 책임을 분명히 하고, 일 중심 실무형 선대위로 구성. 123 캠페인 준비. 한 사람의 국회의원이 1지역 책임지고, 2개 직능단체 조직 3명 새 인물 추천해 확장된 민주당으로…"<br /><br />당 전략기획위원장엔 최근 이재명 후보의 현장 일정을 그림자처럼 수행한 강훈식 의원이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시절에도 전략위원장을 지낸 '전략통'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이번 인사로 이 후보 '친정체제'가 강화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'원조 이재명계'는 아니지만 경선 때부터 이 후보를 도운 핵심 3인방은 2선으로 후퇴했습니다.<br /><br />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과 조정식 상임총괄본부장, 박홍근 비서실장이 선대위 직책을 내려놨습니다.<br /><br /> "새로운 선대위를 만드는 데 밀알이 되고자 우리가 먼저 선대위직을 내려놓고 후보를 대신해 전국 곳곳 현장으로 달려가겠습니다."<br /><br />이들의 사퇴는 '쇄신 선대위' 구성을 위한 밑 작업으로, 조직 변화는 물론 인적 쇄신에도 가속도가 붙을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좀 더 가볍고 민감하게 국민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단 인선에 있어서 저는 지금까지 취해왔던 방침, 원칙대로 실력 중심으로 성과 중심으로 운영해 나가려고 합니다."<br /><br />변화, 혁신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희끗희끗했던 머리를 1년 8개월 만에 검게 염색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기동력 높은 선대위를 만들기 위해 16개 본부를 6~7개로 간소화하는 개편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