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 겨울 코로나 때문에 거의 문을 닫았던 스키장, 올해는 크게 달라진 모습입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화려한 옷으로 멋을 낸 스키어들이 설원을 내달리며 속도감을 만끽합니다. <br> <br>눈밭에 넘어지고 이리저리 구르기도 하지만 마냥 즐겁습니다.<br> <br>[양희수 / 서울 송파구] <br>"너무 좋아요. 진짜 겨울이 된 게 실감이 나는 거 같아요. 너무 행복합니다." <br> <br>[임민우 / 인천 동구] <br>"오징어게임 옷 입고 (스키를) 타고 싶어서 한 번 나왔습니다. 올해 제일 흥행했던 것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…" <br> <br>오늘 용평스키장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스키장이 다음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엽니다. <br> <br>평일 개장이지만 전국 각지의 스키어들이 몰리면서 리프트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.<br> <br>개장 첫날인 오늘 스키장을 찾은 사람은 1천여 명, 지난해보다 2배가 늘었고, 평년 때보다도 30%가 늘어난 수치입니다. <br> <br>강원지역 스키장 3곳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시즌권은 3만 장 이상 팔렸습니다. <br> <br>스키장들은 철저한 방역을 통해 영업을 중단했던 지난해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[박수만 / 용평리조트 스포츠사업팀장] <br>"거리두기나 리프트 탑승시에도 전담 요원을 배치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와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, <br> <br>마음놓고 스키를 탈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라는 마음은 한결 같습니다. <br> <br>[황인국 / 경기 김포시] <br>"백신을 2차까지 맞았으니까 작년보다는 어떤 여가 활동을 하기에도 부담이 적지 않을까, 그래도 직원분들이 조금 더 (방역을) 강화해 주셨으면"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