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 코로나 사망 150만명 넘어…체코, 국가비상사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이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로 그야말로 초비상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15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체코는 한 달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다가오는 크리스마스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 각국이 발표한 코로나19 통계를 취합한 결과 사망자가 150만명을 넘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독일의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명을 처음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월 독일에서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겁니다.<br /><br />누적 사망자도 10만명을 돌파했는데, 영국과 이탈리아, 프랑스에 이어 유럽 내 4번째입니다.<br /><br /> "10만명의 코로나 사망자를 애도해야하는 매우 슬픈 날입니다. 또한 슬프게도 이러한 수치에 더해 하루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."<br /><br />영국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한 뒤 누적 확진자가 1,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신규 확진자도 4만7,000여 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연일 최다 확진자가 쏟아지는 체코의 경우 정부가 급기야 한 달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의 확산, 정체 중인 백신 접종률, 규제 완화 등이 복합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유럽 각국은 방역과 백신 접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는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체코는 술집과 클럽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의약품청은 5∼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을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백신접종 증명서의 유효기간을 접종 완료 뒤 9개월까지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역시 크리스마스를 편히 보내기 위해 2주 전인 내달 11일까지 부스터샷을 마치라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