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경주 대회로 알려진 마카오 그랑프리가 올해도 치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로 외국 선수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마카오는 행사를 즐기는 현지인이나 중국인 여행객들로 모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마카오에서 최준혁 리포터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카오 하늘에 요란한 굉음이 울려 퍼집니다. <br /> <br />경주용 자동차들이 시속 3백 km가 넘는 속도로 서킷을 질주합니다. <br /> <br />올림픽,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'포뮬러 원 그랑프리'가 지난 11월 중순 마카오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사흘간 열린 이번 마카오 그랑프리 총관광객 수는 5만6천여 명, 지난해 대회 때보다 약 10%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[커위린 / 그랑프리 관광객 : 너무 흥분됩니다. 경주를 보기 위해 중국 선전에서 왔습니다.] <br /> <br />[당신펑 / 그랑프리 관광객 : 저는 자동차 경주를 정말 좋아합니다. 경기를 보는 게 이번 마카오 여행의 주요 목적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마카오는 지난 10월 초까지만 해도 델타 변이가 산발적으로 유입됐지만, 전 국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수시로 하는 등 엄격한 방역 조치로 감염 확산을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0월 중순부터 중국 본토와 격리 없는 왕래를 재개하면서 시내는 여행객들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해외 유입으로 인한 재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마카오 그랑프리에선 외국 선수들의 참여를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렁혼치우 / 마카오 선수 : 실력 있는 외국인 드라이버가 참여를 못 했지만, 우리가 그들과 경쟁할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[이마치 / 홍콩 선수 : 매년 마카오 그랑프리 서킷을 즐길 때마다 즐거운 순간이라고 생각하는데요. 올해는 더욱더 최선을 다해서 경주하게 되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마카오 주민이 해외에서 돌아올 경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최소 14일 격리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마카오 그랑프리와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마카오 푸드 페스티벌은 해외여행 대신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보러 온 사람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잉가 / 푸드 페스티벌 방문객 : 제가 한국 음식도 좋아하고 한국 문화도 좋아해서 한국어도 배웠어요.] <br /> <br />[심복희 / 한식 노점 운영 : 작년에 비해서는 (손님이) 많이 온 것 같은데 외국인이 못 와서 많이 아쉽습니다. 내년에는 외국인들도 많이 참여하고 한국에서도 많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준혁 (kimrh10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12706301630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