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제덕 "제가 양궁을 잘 할 수 있는 이유는!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쿄올림픽 2관왕 '천재 소년궁사' 김제덕 선수는 올림픽에 세계선수권 금메달까지 더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 치러진 국가대표 1차 선발전도 1위로 통과하며 여전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(김) 김제덕이 양궁을 잘할 수 있는 이유는 (제) 제 (덕) 덕입니다!"<br /><br />양궁장 밖에서 만난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은 거침없는 십대, 재기발랄한 17살 소년 그 자체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런 김제덕에게도 지난 18일 한국시리즈 시구 무대는 떨리는 경험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김제덕에게 시구란? 잘 못 하긴 했지만 야구장 큰 마운드를 보고 양궁 같은 압박감이 있었지만 차분하게 풀어나갔다."<br /><br />생애 첫 올림픽에 이은 첫 세계선수권에서도 메달을 쓸어담으며 특별한 한 해를 보낸 김제덕.<br /><br />직접 꼽은 올해 최고의 화살은 도쿄올림픽 4강 한일전 슛오프 때 쏜 10점짜리 그 한 방입니다.<br /><br /> "아직도 그때 당시 '10점을 쏴야 된다. 자신있게 쏴야 된다. 아무 생각 말고 믿음을 가지고 쏘자' 했던 마음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."<br /><br />도쿄올림픽 영상을 5번이나 돌려봤다는 김제덕.<br /><br />하지만 올림픽의 감동은 뒤로 하고 김제덕은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.<br /><br />김제덕은 지난달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0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전체 1위로 1차전을 통과했습니다<br /><br />하지만 태극마크를 위해서는 아직 두 차례 선발전을 더 치러야 하는 만큼 다시 활시위를 당길 채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도쿄올림픽 지금 많이 지났지만 그 열정 아직도 잊지 않고 있고요.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도 이어서 좋은 페이스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