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미크론 대륙간 이동 확인…세계 각국 다시 빗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가 아프리카 대륙을 넘어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도 발견되자 세계 각국은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아프리카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격리 조치도 부활시켰습니다.<br /><br />안전을 우선한 최선의 대응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미크론이라는 새 변이 이름이 나오기도 전,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제일 먼저 빗장을 걸어잠근 나라는 영국입니다.<br /><br />영국 정부는 이 변이가 역대 최악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라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보츠와나 등 6개국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.<br /><br /> "제일 중요한 것은 당장 행동(입국 제한 조치)을 취하는 것입니다. 그래야 바이러스 유입을 최대한 늦출 수 있고, 과학자들에게 새 변이에 대해 연구할 시간을 줄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유럽연합, EU 역시 오미크론 변이의 발원지로 지목된 남아프리카 7개국으로부터 입국을 일시 제한했습니다.<br /><br />벨기에에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대륙간 이동도 사실상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EU 회원국들은 신속하게 입국 제한 조치에 동의했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 확진 사례가 나온 홍콩과 이스라엘도 여행 제한 조치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아프리카 7개국을 여행 금지 대상에 포함시켰고, 홍콩은 남아프리카 8개국에 대한 입국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는 물론 중동, 미국과 캐나다도 항공편 차단이나 격리 등을 발표하며 속속 국경 통제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> "예방적 차원에서 남아프리카를 오가는 여행 제한조치를 내렸습니다. 아직 새 변이에 대해 많은 정보는 없지만,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우려된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반면, 남아공은 WHO 권고가 나오기도 전의 입국 금지 조처는 성급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제사회는 새 변이에 관한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경 통제와 같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경계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