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태권도는 우리나라 국기이긴 하지만 스포츠로 즐기기엔 재미가 없다, 심지어 '발로 하는 펜싱' 같단 비판까지 받아왔습니다.<br> <br>태권도계가 이런 오명을 벗겠다며 화끈한 새 태권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.<br> <br>정윤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과거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던 게임 '스트리트 파이터' 상대의 파워가 소진될 때까지 강력한 공격을 이어갑니다. <br> <br>이 게임의 방식이 태권도에 접목됐습니다. <br> <br>숨 돌릴 틈도 없이 쏟아지는 4연속 날아차기에 상대 선수는 맥없이 쓰러지고, 파워 수치가 줄어듭니다. <br> <br>게임의 방식을 도입했지만, 게임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대결.<br><br>소극적 경기 운영이 잦아 '발 펜싱'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기존 태권도 경기 방식에 변화를 준 파워 태권도입니다. <br> <br>긴장감을 높이는 경고음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, 후퇴는 없습니다. <br> <br>경기장 모양도 누구 하나 물러서지 못하게 참호 형태로 설계됐습니다. <br><br>파워 태권도는 타격 강도에 따라 상대의 파워수치를 깎는 차감제입니다.<br> <br>보다 강력한 공격을 퍼부을수록 상대방의 파워가 많이 줄기때문에, 화끈한 승부가 펼쳐집니다. <br> <br>선수가 소극적인 경기를 펼치면 페널티와 감점이 따릅니다. <br> <br>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온 몸을 던진 회전 동작을 시도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. <br> <br>고난도 회전 기술은 추가 점수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오늘 열린 파워태권도 최강전에서도 선수들의 화끈한 발차기쇼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파워태권도를 접한 팬들은 "태권도에 참신한 변화가 생겼다"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파워태권도가 태권도의 DNA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천종석<br /><br /><br />정윤철 기자 trigger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