항명 사태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여자 프로배구 IBK 기업은행이 무단이탈한 조송화를 연맹 상벌위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구단이나 무단이탈 논란 속에 지휘봉을 잡은 김사니 감독대행 모두 수습에 나섰지만,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데다 홈 경기에서는 완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남원 전 감독이 경질된 뒤 첫 홈경기에 나선 IBK 기업은행. <br /> <br />직전 경기 인터뷰에서 폭언 피해를 호소했던 김사니 감독대행은 후폭풍이 거세지자 몸을 낮추며 최근 논란에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사니 / IBK 기업은행 감독대행 :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요. 지금은 팀과 선수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고 저 또한 최선을 다할 거고요.] <br /> <br />하지만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서 전 감독의 폭언 여부에 대해선 추후 밝히겠다며 입을 닫았고, 구단을 이탈한 게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업은행도 구단 정상화를 위한 쇄신책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단이탈한 주전 조송화는 한국 배구연맹 상벌위에 징계를 요청하고, 김 감독대행에 대해선 불가피하게 임시로 팀을 맡긴 거라며, 신임 감독이 선임되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감성한 신임 단장을 선임하고, 외국인 선수 라셈 교체와 선수단 심리상담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두고 논란에 대한 명확한 대처가 없는 알맹이 빠진 쇄신책이라는 비판과 함께, 논란과 무관한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경기 직전에 발표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경기 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김 감독대행과의 악수를 거부했고, 경기장 밖에서는 일부 팬들의 반발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업은행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끌려가며 0대 3으로 완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퇴출 통보를 받은 라셈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인 14득점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윤정입니다.<br /><br />YTN 신윤정 (yjshin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112723212666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