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입국제한 첫날인 오늘, 인천공항엔 해당 국가에서 온 우리 국민 8명이 내렸습니다.<br> <br>이들은 즉각 격리시설로 옮겨져 열흘을 보내야 합니다.<br> <br>김태욱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빨간색 카드를 목에 걸고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사람들. <br> <br>방역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확인 과정을 거친 뒤, 미리 준비된 버스에 탑승합니다.<br><br>입국이 제한된 아프리카 8개국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개국에서 각각 카타르와 에티오피아를 경유해 입국한 내국인은 8명입니다. <br> <br>어젯밤 갑작스레 발표된 입국제한 조치에 따라 열흘간 시설 격리에 들어가게 된 겁니다. <br> <br>이 조치에 따라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은 입국이 아예 불가능합니다. <br> <br>갑작스러운 오미크론 공포로,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불안합니다. <br> <br>[오창호 / 울산광역시] <br>"갔을 때 위험하지 않을까, 입국했을 때 또 다른 이상이 있지 않을까 염려되고, 들어올 수 있을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." <br> <br>[요시다 난아 / 경기도 고양시] <br>"불안하죠. 왔다갔다 할 때 규제가 시시때때로 바뀌니까 그걸 다 알아보고 들어오기 전에 미리미리 계획을 못하고 와야 한다는 게 어려운 점인 것 같아요." <br> <br>앞으로 입국 통제가 더 강화돼 가족과 생이별을 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. <br> <br>[김민호 박유미 / 강원도 횡성] <br>"아기가 너무 어려서 신랑 먼저 일 때문에 보내고 내년 상반기 (출국을) 예상하고 있거든요. 앞을 예측할 수 없어서 그게 많이 불안할 것 같아요." <br> <br>백신패스가 확대되면서 활기가 돌던 여행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여행업계 관계자] <br>"아직까지는 고객 문의라든지 예약 동향은 없고요. 현 상황이 얼마나 확산되는지에 따라서 여행업계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오미크론 유입 방지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만큼, <br> <br>정부는 입국제한국가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이영재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김태욱 기자 wook2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