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월에 치르는 첫 대선…가벼운 옷·'봄꽃 인수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20대 대통령 선거는 내년 3월 9일 치러집니다.<br /><br />이제 딱 100일 남았는데요.<br /><br />정규, 정기로 치러지는 첫 3월 대선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9대 대선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장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태생부터 이전과 달랐던 문재인 정부, 당장 대선 날짜부터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예전보다 7개월가량 앞당겨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겨울에서 봄으로, 계절이 바뀌니 선거 당일 투표소로 향한 국민들도, 광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도 옷차림이 얇아졌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 정말 고맙습니다.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입니다. (12년 광화문 대선 당선 인사)"<br /><br /> "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문재인입니다.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. (17년 광화문 대선 당선 인사)"<br /><br />이번 20대 대선은 두 달이 더 당겨집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출범 때는 없었던 인수위가 이번에는 정상 가동되면서 정규, 정기로는 처음 3월에 치러지는 겁니다.<br /><br />투표일은 내년 3월 9일.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여덟번째 대통령이 선출됩니다.<br /><br />후보자 등록 신청은 내년 2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이뤄지고, 선거기간 개시일은 내년 2월 15일입니다.<br /><br />100일 뒤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나오면 5월까지 두 달간 봄꽃이 피는 시기에 차기 정권의 인수작업이 이뤄지게 됩니다.<br /><br />2017년에는 '미니 인수위'로 불린 국정기획위가 출범해 60일 동안 공식활동하며 5년 국정운영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60일을 아주 한결같이 철주야 주말 없이 월화수목금금금으로…모든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 덕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."<br /><br />날씨와 투표율의 상관관계가 어떻게 드러날지도 관심거리입니다.<br /><br />12월 한겨울에 치러졌던 과거 대선과 달리 추위 때문에 투표를 꺼리던 유권자들이 더 많이 투표장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날씨가 좋은 건 오히려 투표율을 낮추는 요인일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2017년 취임선서로 대신했던 취임식도 이번엔 정식으로 거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