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종전 앞두고 갈린 희비…전북 웃고 울산 울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축구 K리그1(원) 선두 전북이 대구를 완파하고 리그 5연패에 성큼 다가섰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수원 삼성과 비긴 2위 울산은 자력 우승이 어려워졌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반 내내 일방적인 공격 흐름에도 번번이 득점 찬스를 놓친 전북.<br /><br />하지만 사흘간의 자발적 합숙 효과가 후반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후반 시작 2분 만에 쿠니모토의 코너킥을 홍정호가 차넣으며 선제골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종료 4분 전에는 문선민이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 슛으로,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 2대0 완승을 거둔 '선두' 전북은 제주와의 최종전 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5시즌 연속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다음 경기인, 홈 경기에서 제주전을 꼭 이겨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전북과 우승 경쟁 중인 울산 역시 맹공으로 수원을 두들겼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 끗이 모자랐습니다.<br /><br />전반 20분 이동경의 페널티킥이 수원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고, 후반 24분 이동준의 회심의 헤더 골은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수원과 0대0으로 비긴 2위 울산은 전북과의 승점차가 2점으로 벌어졌고, 대구와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, 전북이 패하는 '대역전극'을 바라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최용수 신임 감독이 소방수로 나선, 위기의 강원은 서울과 득점없이 비겼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은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성남과 함께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10위 성남에 승점 4점이 뒤진 11위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부 리그 잔류를 다투게 됐고, 광주는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