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오미크론' 북미도 상륙…전세계 14개국서 감염 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'오미크론'이 북미 대륙에도 상륙하면서 전세계 모든 대륙에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진앙지인 아프리카를 다녀온 사람들이 감염됐는데요.<br />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전세계 각국의 방역 조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'오미크론'이 지난달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심했던 북미 대륙에도 상륙했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8일 캐나다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최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여행객들입니다.<br /><br />남미도 예외는 아니어서 브라질에서 남아공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20대 남성이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고 즉시 격리돼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지역이 유럽인데, 프랑스에서도 아프리카 방문 이력이 있는 감염 의심 사례 8건이 보고됐습니다.<br /><br />네덜란드의 경우 남아공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 61명 중 적어도 13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14개국에서 감염이 확인됐고 2개국에서 의심 사례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사례가 속속 추가되는 가운데 각국은 긴급히 방역 규제를 조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은 대중교통 등에서 다시 마스크를 쓰고 오미크론 접촉 시 백신 접종자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할 계획이며 네덜란드는 부분 봉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또 각국은 앞다퉈 남아공 등 아프리카발 항공기의 입국을 금지시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"세계는 시간과 싸움을 하고 있다"며 "과학자들이 오미크론 변이를 분석할 시간을 확보해줘야 한다"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·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오미크론의 전염성과 심각성, 특징 등 확실한 정보를 얻기까지 어림잡아 2주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