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초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친환경 고연비 제품을 찾는 소비 추세와는 정 반대인데 인기를 끄는 이유를 안건우 기자가 설명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운전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입니다. <br><br>차 안이 진짜 넓습니다.<br> <br>2열까지 4명이 탈 수 있는데 3열도 있어서 7명 대가족이 한 차에 탈 수 있습니다.<br> <br>뒷좌석을 접으면 성인 남성도 충분히 누울 수 있어 요즘 유행하는 차박도 가능합니다. <br> <br>[강 훈/현대자동차 부장] <br>"아이와 함께 타는 패밀리카를 찾거나 레저활동을 즐기는 30~50대 고객님들이 많이 찾으십니다." <br> <br>팰리세이드가 인기를 끌자 경쟁사들은 이보다 더 큰 모델을 선보이며 맞불을 놨습니다. <br> <br>한국GM은 초대형 SUV 타호를 내년 1분기 출시하고 픽업트럭 시에라도 들여옵니다. <br> <br>전폭만 2미터가 넘는 차들로 국내 주차선이 2.5미터, 도심 차선폭이 3미터인 걸 고려하면 위압감 주는 한 덩치들입니다. <br> <br>랜드로버와 지프 역시 각각 레인지로버, 그랜드 체로키 3열 시트 모델을 내놓으며 초대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. <br> <br>요즘 친환경과 연비가 대세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일단 휘발유와 디젤로 정면 승부에 나섭니다. <br> <br>하지만 리비안과 험머처럼 초대형 전기 SUV가 머지않아 상용화되면 이런 단점도 보완될 것으로 기대합니다. <br> <br>[김필수 /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] <br>"최근 대형 SUV 2톤짜리 차도 주행거리·충전속도 등 만족도가 높은 기술이 확보되면서 대형 전기 SUV가 치열한 시장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." <br> <br>'거거익선' 크면 클수록 좋다는 신념 아래 내년 헤비급 차들의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 철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