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서 오미크론 지역사회 전파 시작…일본서도 첫 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의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이미 유럽 내에 널리 퍼졌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집단감염과 함께 지역사회 전파가 사실상 시작된 건데요.<br /><br />일본에서도 첫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럽에서 새 변이 오미크론과 관련한 지역감염 의심 사례가 잇따르면서 유럽 전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포르투갈에서는 프로축구 클럽 벨레넨세스 선수와 직원 등 13명이 집단으로 오미크론에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선수 1명만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다녀왔기 때문에 보건 당국은 다른 확진자들은 지역 감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에서도 첫 오미크론 감염자의 가족이 추가 확진된 데 이어,해당 남성이 아프리카에서 입국 후 확진 때까지 2주간 일상생활을 한 사실이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한층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첫 확진자가 나온 독일과 영국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영국 스코틀랜드의 경우 감염자 중 일부는 최근 여행 이력이 전혀 없어 오미크론이 지역 내에서 퍼지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스페인과 스웨덴에서도 남아공을 다녀온 여행객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보건당국도 지난 일요일 나리타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자국민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, WHO는 오미크론으로 인해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할 경우 결과가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새 변이 오미크론의 출현은 우리의 상황이 얼마나 위험하고 위태로운지 보여주는 것입니다. WHO와 전 세계 과학자들은 (면역 회피 가능성과 전염성 등) 오미크론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긴급히 대응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오미크론이 첫 면역회피 변이일 수 있다는 우려에 각국은 입국규제를 강화하고 부스터샷을 확대하는 등 대응을 서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취소가 결정되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여부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<br /><br />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