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채권 매입 축소, 테이퍼링의 속도를 높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뉴욕 증시는 주요 지수가 모두 1% 넘게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월 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의 출현이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제롬 파월 /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: 최근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은 고용과 경제활동을 하락시키는 위험을 야기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, FOMC를 통해 11~12월에 한해 채권 매입을 통해 시중에 직접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 완화의 규모를 월 1200억 달러에서 매달 150억 달러씩 줄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후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.2%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파월 의장은 현재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제롬 파월 /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: 최근 몇 달간 물가 상승이 경제 전반으로 훨씬 더 광범위하게 확산돼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파월 의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,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몇 달 일찍 끝내는 게 적절한지를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테이퍼링의 속도를 높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월 의장의 언급은 내년 이후에는 월 150억 달러보다 더 많이 매입 규모를 축소해 테이퍼링을 빨리 끝내겠다는 의미로 이는 곧 기준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음을 뜻합니다. <br /> <br />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혼조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 지수는 급등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진호 (j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20105450330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