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"오미크론 피해갈 수 없어"…대응 착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각국의 코로나19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 미국 워싱턴, 멕시코시티, 이집트 카이로 연결돼 있습니다. 세 특파원 나와 있죠. 먼저 미국 상황부터 알아볼까요.<br /><br />미국은 빠른 백신 확보로 전 세계에서 사실상 위드 코로나 시대를 가장 먼저 열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그런 미국도 새로운 변이 출현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아직 감염 사례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, 미국도 오미크론 상륙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대응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'위드 코로나' 시대의 문을 연 미국은 이제 마스크 착용이 오롯이 개인 선택이 되면서 야외는 물론이고 실내에서도 안 쓰는 사람이 훨씬 많았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이후 확실히 경계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 공공장소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다시 쓰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이번 주부터 남아프리가공화국을 비롯한 8개국을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했는데요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대국민연설을 통해 과도한 불안을 자제시키는 동시에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등 개개인의 방역조치 강화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 변이는 우려의 대상이지만 패닉의 대상은 아닙니다. 우리는 세계 최고의 백신과 치료제, 과학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. 우리는 매일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며 과학으로 이 변종과 싸울 것입니다."<br /><br />또 바이든 대통령은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도 일정 부분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부스터샷을 포함한 백신 접종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오미크론 대상 백신 개발을 위한 비상계획 수립에도 들어갔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기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화이자, 모더나, 얀센과 협력해 신속히 추가 백신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한편 모더나 측은 "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델타 변이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다"며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을 대량 공급하기까진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