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 확진 5천명도 넘어…위중증도 723명 '최대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30일)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,0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하루 확진자가 5천 명대에 올라선 건 사태 이래 처음인데요.<br /><br />위중증 환자 수도 700명을 넘어 또 한 번 최대치를 경신해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에 더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일)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5,075명, 해외유입 48명 등 5,1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한 주 전보다 1,000명 넘게 늘어난 건데, 하루 확진자 수가 5,000명을 넘은 것은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일부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주문하며 12월 중순쯤 5,000명대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지만, 그보다도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.<br /><br />기존 하루 최다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됐던 4,115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서울 2,212명을 비롯해 수도권의 비율이 전체의 약 81%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위중증 환자 수도 처음 700명을 넘어, 사태 후 가장 많은 723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새 34명의 사망자가 추가돼 누적 사망자 수는 3,658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위중증과 사망자 지표 모두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이 90%를 넘는 등 포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달 중순까지 1,3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, 재택 치료를 확진자 진료의 기본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국민은 인구수 대비 79.9%로 80%에 다가섰지만,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에 따라 당국은 고령층의 추가접종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환자가 4명 발견된 가운데, 정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