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미크론, 브라질도 첫 감염 확인…전 대륙서 발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의 새 변이 '오미크론'이 대륙을 가리지 않고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미 브라질에서도 확인돼, 브라질은 오미크론 감염을 보고한 스무 번째 나라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오미크론은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상륙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퍼져, 새 변이의 등장에 놀라 급히 국경을 걸어 잠근 나라들도 한발 늦은 것 아니냐는 비관론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는 국경 봉쇄로는 확산을 방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남미 브라질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 보건당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귀국한 부부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남미에서 감염자가 나옴에 따라 오미크론은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뒤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퍼졌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독일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이 3건 추가돼 모두 10건이 됐으며, 또 15건의 의심 사례는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도 11건이 추가 확인돼, 모두 22건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보건당국은 지역감염이 이미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의 경우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귀국한 남성이 처음 오미크론 감염 판정을 받은 이후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네덜란드에서는 남아공이 세계보건기구, WHO에 오미크론 감염 사실을 보고하기 전부터 오미크론 감염자가 이미 있던 것으로 확인돼, 유럽에서 더 빠르고 광범위한 확산이 이뤄졌을 것이란 우려가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유럽연합 EU 소속 10개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42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에서는 2명의 의사가 오미크론에 감염됐는데, 이들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세 차례 맞은 부스터샷 접종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두 명의 감염자 중 한 명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귀국했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이 삽시간에 퍼지며 각국이 국경을 걸어 잠그자 WHO는 여행 제한 조치로는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한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국경 봉쇄가 사람들의 생계에만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오히려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WHO는 또 백신 접종을 끝내지 않은 고령층,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해외여행을 연기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