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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기회의 창' 열린 한류…전세계 사로잡은 BTS·오징어게임

2021-12-01 0 Dailymotion

'기회의 창' 열린 한류…전세계 사로잡은 BTS·오징어게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팬데믹으로 전 세계를 오가는 길은 막히다시피 했지만, 한류의 확산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방탄소년단은 세계 투어를 중단하고도 신곡들이 히트를 쳤고, 한국 드라마는 극장을 대신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타고 전 세계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팬데믹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린 K콘텐츠,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팬데믹을 뚫고 2년 만에 열린 방탄소년단의 LA 콘서트.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하자,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마스크를 쓴 채 커다란 함성으로 화답합니다.<br /><br /> "소리 질러, 우리는 BTS입니다!"<br /><br />방탄소년단은 '다이너마이트', '버터' 등 코로나 대유행으로 한 번도 팬들 앞에서 직접 보여주지 못했던 무대들을 선보였고, 이 시간을 간절히 기다려 온 팬들은 떼창을 부르고 춤을 추며 간만의 축제를 즐겼습니다.<br /><br /> "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때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듣는게 도움이 됐어요. 이유는 설명할 수 없는데 미국 그룹들과는 분명 뭔가 다른게 있어요."<br /><br />지난 2년간 팬들과 대면할 수 없는 가운데서도,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세계로 뻗어나갔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'다이너마이트'로 빌보드 '핫100' 1위를 차지한 이후 '버터' '퍼미션 투 댄스' '라이프 고스 온' 등 총 6곡을 빌보드 메인 차트 1위에 올려놓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음악 무대를 대변하는 빌보드 어워즈, 아메리칸 뮤직어워즈를 거머쥐고, 그래미 2년 연속 후보로 오르며 글로벌 인기 그룹의 위상을 증명했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 콘서트의 가능성을 열어준 건 코로나가 가져다준 기회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가상현실, 확장현실 등 고도로 발달한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 콘서트가 열렸고, 팬들은 안방에서 직관에 버금가는 감동을 느꼈습니다.<br /><br /> "음악 바깥에 다양한 채널을 갖고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고 있어요. SNS도 시공간이 압축돼 있잖아요. 정말 다대다 소통이 실시간으로 이뤄질수있고. ICT 기반을 활용하면서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고 생각하고…"<br /><br />팬데믹에도 건재한 건 K팝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황동혁 감독의 '오징어 게임'은 한 달간 전세계 1억 4천만 가구가 시청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끌었고, 연상호 감독의 '지옥'은 공개 직후 세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로 극장이 쇠퇴하고 영화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, 창작자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고, 참신함으로 무장한 K콘텐츠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발판 삼아 세계인들을 사로잡았습니다.<br /><br /> "한국의 스토리텔링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. 스토리텔링 르네상스 시대 한가운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"<br /><br />방탄소년단과 '오징어 게임'으로 대변되는 최근의 한류는 더이상 변방이 아닌 주류 흐름 안의 문화적 현상이라는데서 과거 한류와 구별됩니다.<br /><br />올해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'한류' 'K드라마' 등 우리말 26개가 한꺼번에 등재된 것 역시 한국 문화의 글로벌 대중화를 의미합니다.<br /><br /> "한국에서 만들면 기본적으로 통한다고 생각해요.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이 가진 영향력이 구축돼 있기 때문에 유능한 감독이나 가능성 있는 작가들 통해서 콘텐츠를 만들고 있죠."<br /><br />팬데믹 2년. 음악을 듣고 드라마를 보는 방식은 달라졌을지 몰라도 K콘텐츠는 여전히 막강한 힘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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