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, 북핵대응 작전계획 최신화…내년 전작권 FOC평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일) 국방부에서 진행된 한미 안보협의회가 모두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한미 국방장관이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회의 결과를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국방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장윤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한미 안보협의회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안보협의회라 더욱 관심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먼저 한미 국방장관은 새로운 전략기획지침을 만들기로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장관은 "북한의 핵무기 고도화 위협에 공통된 입장을 재확인했다"고 전략기획지침 합의 배경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 전략기획지침은 향후 한미연합 작전계획의 근거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미는 전시작전권 전환 관련 진전된 합의도 이뤄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와 북한의 반발로 실시되지 못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, FOC 평가를 내년 시행하기로 한 것입니다.<br /><br />FOC 평가는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 사령관이 지휘하는 미래연합군사령부 운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3단계 검증 절차 중 2단계에 해당합니다.<br /><br />한미 국방장관은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합의 내용도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에서는 방위비 분담금 문제로 인한 갈등 속에 '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' 문구가 빠져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는 트럼프 행정부 때보다 유연한 입장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한·미 동맹 강화 기조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한편 한미는 내년까지 연합사본부 평택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한미 안보협의회는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여러 합의 성과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주요 내용도 소개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공동 성명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기자 질문 순서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한미가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'새로운 전략기획지침'을 수립하기로 한 것이 종전선언 추진 움직임과 모순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었는데요.<br /><br />서욱 장관은 "종전선언은 정치적·선언적 의미이기에 이 작전계획을 위한 지침과 특별한 관계는 없다고 생각한다"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미중 갈등 국면 속에 오늘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 중요성을 확인한다는 문구가 담겨 주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오스틴 장관은 중국 문제 관련 질문에 "중국이 군사능력을 증대하는 것 자체가 매우 우려스럽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중국이 미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동맹국가들에게 향하는 모든 위협에 대해서 이를 방어하고 억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"이라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안보협의회는 내년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