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미크론 감염 30개국 육박…남아공에선 이미 우세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새 변이 '오미크론' 확산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새 한국과 미국, 사우디 등 여러 나라가 오미크론에 뚫렸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는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졌고, 진원지로 꼽히는 남아공에서는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 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루 새 한국과 미국, 노르웨이,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나라에서 오미크론 첫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중동 지역에서는 사우디에 이어 아랍에미리트가 뚫렸고, 아프리카에서는 대륙 서쪽에 있는 나이지리아와 가나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확산이 빠른 유럽에서는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아프리카를 다녀온 적이 없는 감염자가 스위스와 독일 등 유럽 곳곳에서 속출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덴마크에서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1,600명이 참석한 콘서트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감염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남아공에서는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 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남아공 당국은 오미크론이 남아공에서 검출된 지 4주가 채 안 돼 빠르게 우세 종이 됐으며, 지난달 감염 사례의 '4분의 3'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염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으로 인해 남아공 신규 확진자는 연일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의 전파 속도가 빨라지면서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각국의 아프리카발 입국 규제도 강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은 각국이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여행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불공정하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습니다. 한 국가나 지역을 고립시키는 여행 제한 조치는 매우 불공정하고 징벌적일 뿐만 아니라 효과도 없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