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전자발찌' 연쇄살인 강윤성 내년 2월 국민참여재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자발찌를 절단하고 여성 2명을 잇따라 살해한 강윤성이 내년 2월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강윤성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두 차례 탄원서까지 제출한 만큼, 형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출소 후 석 달 만에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강윤성.<br /><br /> "피해분과 이웃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."<br /><br />강윤성이 내년 2월 국민 배심원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동부지법은 강윤성의 국민참여재판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첫 번째 재판 때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했던 강윤성은 지난달 마음을 바꿔 다시 국민참여재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 때는 만 20세 이상 국민 중 무작위로 선정된 9명의 배심원과 1명의 예비배심원이 참여합니다.<br /><br />배심원단이 먼저 유무죄 여부와 양형을 평결하고, 재판부는 배심원들의 의견을 참작해 판결합니다.<br /><br />강윤성은 살인을 비롯해 자신에게 적용된 7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며 범행의 고의성만큼은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윤성은 "억울하다"며 "배심원에게 순수함을 객관적으로 판단 받고 싶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반 재판보다 양형에 유리하리란 예상으로 신청한 것으로 보이고요. (강윤성의) 의도에 맞게 형이 선고될지는 확신하기 어렵습니다."<br /><br />첫 재판에서 자신에게 사형을 구형해달라고 호소했던 강윤성은 지난달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면서 두 차례 탄원서와 기부금 영수증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