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신규 확진자와 위중증환자 모두 또 다시 역대 최다입니다. <br> <br>결국 정부는 내일 강화된 방역조치를 발표할 예정인데요. <br> <br>모임 인원을 줄이거나 영업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오늘 자정부턴 해외에 나갔다 들어오는 사람은 무조건 열흘간 격리됩니다. <br> <br>다시 얼어붙고 있는 인천공항에 박정서 기자 나가 있습니다. <br> <br>여행업계는 이제 겨우 숨통이 좀 트이나 했더니, 다시 힘들어지겠군요?<br><br>[리포트]<br>5시간 뒤 자정이 지나면 이곳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열흘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. <br> <br>장례식 참석이나 공무 등 일부만 예외적으로 면제됩니다. <br> <br>어젯밤 나온 예기치 못한 입국 강화 조치에 온종일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오늘 안에 한국에 들어오기 위한 비행편 변경 문의가 폭증했고 연말을 맞아 진행한 해외여행 예약 취소도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[30대 직장인/ 미국 여행 취소] <br>"제가 직장인이라 열흘 동안 격리하는 건 불가할 것 같아서. 일상회복되나 싶어서 기쁜 마음으로 여행 예약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기대감이 무너지고." <br> <br>제주항공은 아예 11일 괌으로 출발하는 비행편 결항을 결정하고 위약금 없이 환불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국경 빗장 걸기에 이어 방역 강화에도 나섭니다. <br> <br>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266명, 위중증 환자 역시 73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일단 추가 유행 억제를 위해 수도권에 한해 사적 모임 규모를 현재 10인에서 4인이나 6인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도 오후 10시나 자정으로 제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조치인데 일단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시행한 뒤 확산세를 보며 다시 조정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정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피해를 조금 더 따져본 뒤 내일 추가 방역 대책을 확정 발표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김미현<br /><br /><br />박정서 기자 emotion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