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8일 퇴임 메르켈, 고별열병식서 '글썽'…"정치에 신뢰가 중요"

2021-12-03 1 Dailymotion

8일 퇴임 메르켈, 고별열병식서 '글썽'…"정치에 신뢰가 중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는 8일 공식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고별 열병식 행사에서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16년간 집권한 메르켈 총리는 '엄마 리더십'으로 독일에 두 번째 라인강의 기적을 선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 2일 저녁 독일 베를린 국방부 청사.<br /><br />독일 연방군 군악대가 한 여성을 앞에 두고 노래를 잇따라 연주합니다.<br /><br />그 여성은 다름 아닌 16년간 독일을 이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.<br /><br />메르켈 총리는 고별 열병식에서 군악대가 연주할 곡을 직접 고르는 전통에 따라 세 곡을 골랐습니다.<br /><br />동독 출신의 유명 펑크록 가수 니나 하겐이 1974년 발표된 노래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동독의 향수가 반영된 선곡일 수도 있지만, 곡의 내용상 자신의 후임인 올라프 숄츠에게 전하는 메시지일 수도 있다는 평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메르켈 총리는 군악대 연주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메르켈 총리는 연단에 서서 후임 정부에 당부라도 하듯 증오와 폭력, 가짜정보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 나서달라고 촉구하면서 신뢰라는 덕목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오늘 겸손함과 감사를 느낌입니다. 총리로서 겸손하고자 노력했고 저를 신뢰해준 데 대해 감사합니다. 신뢰는 정치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."<br /><br />이날 열병식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, 올라프 숄츠 차기 총리 등 200명가량만 초대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는 8일 공식 퇴임하는 메르켈 총리는 재임 기간 엄마라는 의미의 '무티 리더십'으로 통일 후유증에 경제 상황이 악화된 독일을 유럽의 패권 국가로 변신시키며 두 번째 '라인강의 기적'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