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상공인·방역 예산 대폭↑…나랏빚 1천조 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에 이어 내년 예산안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올해 본예산과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합한 예산을 웃도는 수준인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방역과 소상공인 지원 등 쓸 곳이 많아 2년 연속 정부안보다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가 확정한 내년 예산은 608조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올해 두 차례 추경 예산을 포함한 총액보다도 2조8,000억 원 많은 겁니다.<br /><br />2년 연속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보다 늘어난 건데, 내년에는 정부안보다 3조3,000억 원가량 많습니다.<br /><br />총수입도 553조6,000억 원으로 4조7,000억 원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분야별로는 보건·복지·고용 분야에 가장 많은 217조 원의 예산이 반영됐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일반 행정과 교육과 국방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안보다 가장 크게 늘어난 부분은 소상공인 지원 분야입니다.<br /><br />손실보상 하한액을 50만 원으로 올리고, 이들에 대한 저이자 대출을 늘리면서 당초 8조 원이던 예산이 10조 원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방역 예산도 대폭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 규모가 40만 명분으로 확대되면서 구입 예산도 당초 400억 원에서 3,500억 원으로 거의 9배가 됐고, 의료기관 손실보상에도 약 4,000억 원 늘어난 1조1,000억 원가량 투입됩니다.<br /><br />한편, 재정 건전성 회복은 내년에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내년 말 국가채무는 올해 2차 추경 당시 추산치 964조 원 보다 100조 원 늘어 사상 처음 1,000조 원을 넘고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처음으로 50%에 도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다만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54조 원으로 당초 정부안보다 1조5,000억 원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