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내부 정리 하느라 숨가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여야 대선 후보 소식으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더불어민주당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. <br> <br>1호 영입인사가 영입 사흘 만에 도덕성 문제로 낙마하는 악재가 생긴 건데요. <br> <br>검증 실패라는 내부 비판이 나오지만 당 지도부는 남 탓을 했습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영입한 첫 외부 인사인 조동연 공동선대위원장이 영입 사흘 만에 결국 사퇴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입장문을 내고 "조 위원장이 인격살인적인 공격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퇴한다는 입장이 확고했다”며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이재명 후보가 "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질 것"이라고 SNS에 밝힌 지 한 시간 만입니다. <br> <br>혼외자 문제 등 사생활 논란 속에 가족들의 신상까지 공개되자 어젯밤 조 위원장은 SNS에 "제가 짊어지고 갈테니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 달라"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.<br> <br>조 위원장의 영입을 주도한 송영길 대표는 오전까지만 해도 사퇴 여지를 남겨 놓으며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보수 유튜버를 '언론'으로 표현하며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지금 장관이나 국회의원에 출마한 것도 아니고 / 10년 전에 이미 양자가 합의해 따로 가정을 이룬 사안인데, (가족의) 얼굴, 이름까지 밝혀서 공격하는 이런 비열한 행위는 언론의 정도를 (벗어났습니다.)" <br><br>하지만 당내에서조차 부실한 인사 검증이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[노웅래 / 더불어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장(YTN 라디오 '황보선의 출발 새아침')] <br>"과열된 인재 영입을 하는 과정에서 생긴 인사 검증 실수다, 실패다." <br> <br>민주당은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 강용석씨 등을 고발 조치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보다 법적 대응 운운하면서 국민들을 겁박하기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김기태 <br>영상편집 김지균<br /><br /><br />전혜정 기자 hye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