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민의힘의 시선은 지금 온통 울산에 쏠려 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후보는 서울에서, 이준석 대표는 제주에서 출발해 울산에 도착했고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건데요. <br> <br>갈등이 봉합될지, 폭발할지, 다음주 월요일 예정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최대 기로에 섰습니다. <br> <br>울산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, 두 사람의 저녁식사 시작됐습니까?<br><br>[리포트]<br>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이곳 울산의 식당에서 잠시 뒤 7시 30분부터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. <br> <br>선대위 운영을 둘러싼 갈등으로 이 대표가 지역을 돌며 잠행을 이어간지 나흘 만에 두 사람이 만나는 겁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에는 제주 회동 가능성이 나왔지만 이 대표가 윤 후보 측이 사전 의제 조율을 요구했다며 만남을 거부해 무산됐습니다. <br> <br>이 대표는 이후 제주에서 울산으로 이동했고 윤 후보가 울산에 가기로 결정하면서 만찬 회동이 성사됐습니다. <br> <br>울산이 지역구인 김기현 원내대표도 식사 자리에 배석했는데요.<br><br>윤 후보가 도착하기에 앞서 김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이 이 대표를 먼저 만나 대화를 나누며 갈등 봉합을 위한 정지 작업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두 사람이 만났다고해서 당장 선대위 운영이 정상화될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> <br>이 대표가 언론에 익명으로 인터뷰하며 자신을 비방한 '윤석열 후보 측 핵심관계자' 이른바 '윤핵관' 인사들에 대한 인사조치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윤 후보는 이 대표의 오해라고 선을 그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저는 그런 얘기를 들은 사실이 없기 때문에, 거기에 대해서 누가 그런 이야기를 저한테 한 사람도 없고…바깥에서 돌아다니는 어떤 소문을 들으신 거 같은데…"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 <br>"그렇다면 그 핵심 관계자 굉장히 큰 책임을 져야 될 겁니다. 왜냐하면 그거야말로 이간 행위가 실제로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거든요." <br> <br>선대위 인선과 운영 방식을 두고 쌓인 양측의 오해를 풀고 이견을 좁히는 게 오늘 회동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울산에서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