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미크론 확산에 정유 '빨간 불'…차·전자 '구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새로운 변이 '오미크론'의 확산으로 산업계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정유업계는 수익성 회복에 제동이 걸렸고, 전자·자동차 등 제조기업은 이미 병목현상을 겪고 있는 공급망의 관리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실적 회복세에 접어들던 정유업계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발목이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유럽, 아시아 각지의 재봉쇄로 수요 위축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정유사들의 수익성 지표인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 간 격차, 정제마진은 지난달 배럴당 8달러대에서 4주째 하락해 손익분기점 아래인 3달러대까지 내려왔습니다.<br /><br />계절적으로 난방유 성수기에 진입해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,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최근 일주일 새 16% 가까이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 바이든 정부의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 등은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고요. (오미크론 확산하면) 수요 급락으로 유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아주 크죠. 오미크론발 이슈는 살아있고 어떻게 확대될지 지켜봐야…"<br /><br />제조기업들의 부품 공급망 우려도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외 제조공장에서 아직 생산 차질 보고는 없지만, 삼성·LG전자 등 주요 기업 생산시설이 있는 미국에서 5개 주가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시 셧다운 위기를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차량용 반도체 품귀에 시달려온 자동차 업계는 생산 차질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 "해외 생산공장에서 그 지역에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많이 나오면 생산 차질 이런 부분들이 발생하고 다시금 공급망에 대한 이슈가 부상될 걸로 생각됩니다."<br /><br />오미크론발 코로나 재확산으로 산업계는 다시 짙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