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동연, 민주당 선대위 영입 사흘 만에 사퇴 <br />사생활·신상 털이 계속되자 중압감 못 이겨 <br />송영길, 사의 수용 유보하며 ’사생활 보도’ 비난 <br />인재 영입으로 쇄신 가속하던 민주당에 ’찬물’<br />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'1호 영입 인재'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사흘 만에 사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대선 후보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논란 확산을 막아섰는데, 당장 영입을 주도했던 송영길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더불어민주당이 야심 차게 추진한 1호 인재 영입이 사흘 만에 무위로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육사 출신 국방 분야 전문가이자 30대 워킹 맘인 조동연 교수가 끝내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직을 내려놨습니다. <br /> <br />자녀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는 도 넘은 신상 털이가 계속되자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조동연 / 서경대 교수 :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,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것인지를 좀 묻고 싶었습니다.] <br /> <br />조 교수가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아침만 해도 송영길 대표는 직접 대화를 나누고 판단하겠다면서 사의 수용을 유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가족까지 공개하며 사생활 문제를 물고 늘어진 언론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10년 전에 이미 양자가 합의해서 따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사안인데, 아이 얼굴 이름까지 밝혀서 공격하는 비열한 행위는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재명 후보는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며 논란이 커지는 걸 차단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이 결국 큰 상처가 돼 미안하다며 더는 아픔이 없게 배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민주당은 반나절이 지나지 않아 사의를 수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퇴해야겠다는 조 교수 입장이 확고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조 교수를 시작으로 MZ세대 전문가들을 영입한 데 이어 외부 인재를 추가 확보해 쇄신에 속도를 내려던 민주당의 행보엔 찬물이 끼얹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사를 검증 잣대로 삼는 건 인권 침해라는 문제 제기와는 별개로, 조 교수 개인뿐 아니라 민주당까지 큰 상처를 입게 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조 교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주도한 송영길 대표의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민석 (minseok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20322124412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