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의 녹차 추출물이 녹차 가공식품 선진국 일본 수출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료의 성질을 그대로 보전하는 친환경 '초임계' 추출법이 사용됐는데요, <br /> <br />커피 때문에 설 자리를 잃어가는 녹차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나노융합 기술로 천연자원 활용에 앞장서고 있는 연구기관입니다. <br /> <br />전남 나노바이오연구센터에는 우리나라에 석 대밖에 없는 50억 원짜리 장비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료 물질에 맞게 온도와 압력을 설정해 유체를 빼내는 초임계 장비입니다. <br /> <br />[조영익 / 전라남도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소재개발팀장 : (초임계 방식은) 열을 가하지 않고 저온에서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추출 방법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. 추출 용매로 사용되는 이산화탄소가 불용성 가스이고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기체로서 추출 물질에 잔존하지 않는 장점이 있어서 초임계 유체 추출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초임계 방식으로 추출하면 활성산소 제거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녹차 고유의 '카테킨' 성분이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나노융합 기술을 활용한 녹차 추출물이 지난달 처음으로 일본 수출길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국산 녹차 추출물은 식용유와 섞여 콩비지와 다시마 분말로 '칩'을 튀기는 데 쓰였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업체의 까다로운 정밀 검사를 통과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송상관 / 녹차 추출물 수출 대행업체 대표 : 잡내, 냄새 같은 것을 없애줍니다, 본래의 맛을 갖다가 즐길 수가 있고요. 바삭바삭한 식감이 오래가서 테스트한 결과 맛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.] <br /> <br />녹차 추출물은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확보한 일본 돈가스 업체에도 수출이 타진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해 우리나라의 마른 찻잎 재고는 줄잡아 수십여 톤. <br /> <br />녹차 추출물 수출이 본격화하면 남아도는 마른 찻잎 소비로 농민의 소득을 높이는 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범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범환 (kimb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20403021770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