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술시장 흔드는 NFT 열풍…투기 비판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체불가능토큰, NFT 기술이 미술계 화두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디지털 영상 작품뿐 아니라 회화, 조각까지 NFT파일로 만들어 사고 파는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투기가 만든 거품이라는 비판도 뒷따릅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둥근 구조물 안에 물빛의 반짝임을 표현한 신제현 작가의 작품입니다.<br /><br />이 작품을 활용해 퍼포먼스 영상을 만들었고 대체불가능토큰, NFT기술을 입혔습니다.<br /><br />무한 복제가 가능한 파일은 가치 없게 여겨졌지만, 복제할 수 없는 꼬리표 NFT를 붙이면 유일한 원본으로써 소장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퍼포먼스, 영상 작업을 주로하는 작가들에게 큰 기회인데요. 복제라는 이유로 판매가 어려웠던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. 수준 높은 작가들이 작업을 통해 생활을 할 수 있다는…"<br /><br />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는 기술, NFT가 미술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로 영상미디어 작업을 하던 작가들이 NFT를 적극 받아들이던데서 나아가 회화, 조각,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평면적 이미지를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을 즐길 수 있고, 물성이 없으니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도 NFT의 장점.<br /><br />초기 단계인 국내 시장에서도 NFT 예술품전문거래소가 앞다퉈 문을 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회화보다 확장된 개념들을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어서 혁신적이고 융합적인 형태가 나온다고 봅니다. 앞으로는 AR, XR기술 등 현실감있는 실감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다만, NFT 미술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된 건 분명합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서울옥션블루 경매에서 장콸 작가의 작품 '미라지 캣3'가 2억 5천만원에 낙찰된 것은 단적인 예.<br /><br />만져볼수도 없는 데이터가 실물 작품의 100배를 넘어 거래된건 국내 시장의 NFT 거품을 보여주는 케이스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