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9명까지 늘었습니다.<br> <br>첫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던 인천 한 교회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중인데, 관련 검사 대상자만 이미 1600명이 넘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교회 문이 굳게 닫혔고 인적은 뚝 끊겼습니다. <br> <br>앞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목사 부부와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이 다녔던 곳으로, 지난달 28일 남성의 부인과 장모, 지인이 예배에 참석했는데 이들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나온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9명, 이중 교회 관련 확진자는 7명입니다. <br> <br>의심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 4명에 이어 오늘은 교인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, 이들 교인의 가족과 지인 등 2명도 추가확진돼 변이 검사가 진행중입니다. <br><br>변이 확진자 중 목사 부부를 제외한 7명은 백신을 맞지 않았고, 의심사례 중에서도 3명만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. <br> <br>의심사례 중 3명은 서울 거주자입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이 감염자나 감염의심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분류한 사람이 5백 명이 넘어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예배에 참석한 교인과 목사 자녀가 다닌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,130명도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인천시는 선별진료소를 밤 9시까지 연장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시민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시내는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[인천시민] <br>"초등학생들은 아직 백신 접종 안 한 아이들이 많다보니까 매일 등교하는 게 너무 걱정이에요." <br> <br>[인천시민] <br>"일상으로 돌아가나 했는데, 다시 (오미크론이) 나와서 '아, 다시 처음인가' 한탄스럽죠." <br> <br>지역감염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면서 지역사회는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긴장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