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식당·사우나 같이 쓰다 집단감염…접종은 알아서

2021-12-04 13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60세 이상 어르신들만 모여 사는 ‘노인복지’ 아파트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됐습니다.<br> <br>공동사우나에서 빠르게 번졌는데 문제는 공동생활이 많은 노인 전용 주거 특성상 언제든 같은 일이 터질 수 있다는 겁니다.<br> <br>김승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천300세대가 사는 경기 용인시 아파트 단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시작된 건 지난달 19일. <br> <br>보름 만에 누적 확진자는 66명으로 늘었고 대부분 60대 이상이었습니다. <br><br>이 아파트는 60세 이상 노인이 사는 노인복지주택으로, 구내 식당에서 공동 식사를 하고 운동 시설도 함께 씁니다. <br><br>방역 당국은 단지 내 공용사우나를 통해 감염이 확산됐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용인시청 관계자] <br>"역학조사를 해보니까 사우나가 (확진자) 동선이 겹치는 거예요. 사우나 쪽에 이용하신 분들 다 검사를 받으셔라 이렇게 안내하고." <br><br>원래 두 개였던 공용사우나 중 한 곳이 보수에 들어가면서 남은 한 곳에 이용자가 몰렸습니다. <br> <br>[권모 씨 / 노인복지주택 확진자] <br>"그 많은 인원들이 다 1단지로 와가지고. 1단지 목욕탕에 한 15명 이상씩 막 몰려들었던 거예요." <br><br>주민 확진이 잇따르는 상황에서도 공용 식당을 통한 도시락 배식도 한동안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[권모 씨 / 노인복지주택 확진자] <br>"도시락을 받아가라 그래서 노인들이 도시락 받느라고 또 줄을 또 쭉 섰었어요. 거리두기도 안 하고." <br><br>아파트관리사무소 측은 "식사 준비를 직접 하기 힘든 고령자가 많아서 구내식당 문을 닫지 못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노인복지주택은 면역력 약한 고령자들이 모여 살지만, 요양병원 같은 노인요양시설이 아니란 이유로 <br> <br>백신 의무접종이나 주기적 코로나 검사 대상에서 빠져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기준 이런 노인복지주택 거주자는 약 8천 세대에 이르지만 방역 전선의 사각 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강승희 <br>영상편집: 이재근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