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방금 보신 후보들 2022년 새해가 되면 한 사람은 대통령이 될텐데요.<br><br>코로나로 2년째 애타는 분들 마음도 꼭 좀 들어주시기 바랍니다.<br><br>누구보다 힘찬 새해를 맞았던 해맞이 명소 주민들, 또다시 변이가 돌면서 2년째 힘 빠지는 연말을 버텨내고 있습니다.<br>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황금빛 태양이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면서 바다를 붉게 물들입니다.<br><br>관광객들은 사진을 찍으며 새해 소원을 빌어봅니다.<br><br>매년 1월 1일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강릉을 찾는 사람은 40만 명에 이릅니다.<br> <br>강릉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해맞이 축제 개최를 검토했지만, 결국 올해에 이어 내년 역시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.<br><br>하루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서는 데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까지 발생한데 따른 조치입니다.<br><br>[강릉시 관계자]<br>"(해맞이) 축제는 안 하는 걸로 됐거든요. 500명을 특정해서 백신 완료자만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."<br><br>동해시와 속초시 등 동해안 시·군도 내년도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><br>백사장 출입만 허용하거나 SNS에 일출 모습을 중계하는 것으로 대신한다는 방침입니다.<br><br>연말연초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울상입니다.<br><br>[김광선 / 해수욕장 인근 상인]<br>"해맞이 때 수입이 한 달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나와요. 올해는 아예 예약을 받지 않았어요. (장사를) 포기할 수도 없죠. 은행에서 돈 안 쓰는 사람들 없지 않습니까."<br><br>겨울 축제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.<br><br>태백산 눈축제와 평창 송어축제가 취소된 데 이어, 화천 산천어축제와 홍천강 꽁꽁축제, 인제 빙어축제 등도 코로나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축제 개최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.<br><br>[화천군 관계자]<br>"아직 (산천어축제 개최) 결정은 안 났지만 지금 여러 방면으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."<br><br>코로나 사태가 엄중한 상황에서 공들여 준비한 행사를 취소할 수도, 강행할 수도 없는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 김민석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