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대일로 중국이 유라이시아 대륙 전체를 하나로 묶어낸다는 야심찬 계획이죠.<br> <br>21세기형 ‘실크로드’라 불리는 이유는 수많은 자원과 정치력이 이 길을 따라 중국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.<br> <br>역점사업 중 하나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> <br>중국에서 라오스. 무려 1035킬로미터 떨어진 거리를 이제 단 10시간 만에 갈 수 있습니다.<br> <br>황수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"기차는 출발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." <br> <br> 화상으로 열린 개통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국가주석의 승인이 떨어지자 열차가 운행을 시작합니다. <br> <br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] <br>"중국과 라오스는 건설을 시작하고 5년 동안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, 높은 수준의 품질로 건설 작업을 완료했습니다." <br><br>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까지, 1천 킬로미터 이상 이어진 고속철도로 10시간 거리가 됐습니다.<br> <br> 방역 문제로 승객을 태운 열차는 국경을 넘지 않고 화물열차만 양국을 왕래합니다. <br> <br> 중국과 라오스를 연결하는 고속철은 시 주석이 구상한 신 실크로드인 '일대일로' 가운데 하나입니다. <br> <br> 중국과 라오스가 7대3 지분으로 투입한 59억 달러는 라오스 연간 국민생산의 1/3 규모. <br> <br> 재정이 좋지 못한 라오스는 중국에서 일부 대출을 받아 투자했고 중국은 철도 건설과 운영을 맡았습니다. <br> <br> 인적 교류까지 활성화되면 라오스가 중국 경제에 예속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