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고대부터 현대까지 공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예전문 공립박물관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균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옻칠로 된 6개의 대나무 조각으로 하나의 첩을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둥근 고리로 10개의 첩을 엮었습니다. <br /> <br />글자에는 금박가루를 채워 장식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선 인조의 할머니 인빈 김 씨에게 시호를 올릴 때 제작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장생과 불사를 기원하는 십장생이 수놓아진 두루주머니가 여인들의 장신구라면 <br /> <br />어른이 돼 머리에 쓰던 갓은 사대부 남성의 사치품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문합 뚜껑 중앙에 연꽃봉오리 모양의 꼭지가 달려있고, <br /> <br />꼭지를 중심으로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오얏꽃이 화려하게 양각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와 현재를 잇는 2만 3천여 점의 공예품을 이제 한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최초의 공예 전문 공립박물관, 서울공예박물관이 정식으로 손님맞이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세훈 / 서울특별시장 : 정말 자랑스러운 공간이고 알찬 공간이고 앞으로도 서울시민들로부터,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로부터 정말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.] <br /> <br />공예품의 무늬와 재료의 질감을 직접 느낄 수 있는 '촉각 관람존', '보이는 수장고'도 마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공예박물관은 인사동 부근 옛 풍문여고 자리, 이전엔 조선 왕실 결혼식이 치러지던 안동별궁 터에 자리 잡았는데,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종균 (chong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20422425644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