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, 조국 논란 재차 사과…전북서 이틀째 민심 구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매타버스'를 타고 2박 3일간의 전북 일정을 소화 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다시 한번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전북이 호남 안에서도 소외받는 지역이라고 전북차별론을 부각하며 지역 민심에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민들이 몰려든 자리에서 즉석연설을 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"대통령 되라 하지 말고, 만들어 달라"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"주변에 이재명을 욕하며 소년공이 아니라 소년원 출신이라 퍼트리는 사람들이 있다면 댓글 하나라도 더 써달라"며 행동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어려웠던 가정환경과 가족사도 직접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집안이 엉망이라고. 그러나 저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. 비천한 집안이라 주변에 뒤지면 더러운게 많이 나옵니다. 그러나 진흙 속에서도 꽃은 피잖습니까. 제 잘못이 아니니까"<br /><br />지지층 결집으로 자신의 가족사에 대한 공격도 털어버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군산 공설시장에서 전북 매타버스 이틀차 일정을 시작한 이재명 대선후보는 상인들과 소통하며 '전북 민심 보듬기'에 주력했습니다.<br /><br />새만금개발 사업과 관련한 국민 반상회 자리에선 토론을 통해 지지부진한 개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전북 남원의료원도 방문했고, 저녁엔 임실에서 '명심캠핑'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후보는 '조국 사태'와 관련한 자신의 사과를 놓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비판한 데 대해선 "국민이 실망한다면 사죄드리는 게 맞다"며 재차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"검찰에 의해 정당한 대우를 받은 것인가는 다른 문제"라며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 "윤석열 검찰이 공정하게 검찰권 행사했느냐 그건 국민들께서 얼마든지 판단할 수 있다"<br /><br />이 후보는 검찰수사를 하는 것인지 마녀사냥 중계를 하는 것인지 알수 없는 '정치행위'를 한 것에 대해선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